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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균주 차별성' 높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차별성 강화한 균주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 펼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식품업계는 차별성을 한층 강화한 균주 개발과 이색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3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804억원) 대비 72.6% 늘었다.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최고의 성장세다.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 눈도 높아지자, 업계는 장 건강은 물론 피부 미용이나 중성지질 감소 등의 효능을 갖추거나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균주 등을 속속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허 받은 균주의 차별성을 내세워 섭취 후 불만족 시 전액 환불을 보장하는 자신감 넘치는 이색 마케팅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3주 섭취 후 불만족 시 전액 환불 보장…자신감 마케팅 주목=세노비스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3주간 섭취한 후 불만족 시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균주와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자신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11월 한 달간 실시한 '3주의 100% 환불 약속 캠페인'은 0.7%밖에 되지 않는 환불률을 보여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받았다. 스웨덴 1위 유산균 전문사 프로비(Probi)에서 특허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 'Lp299v'를 한 캡슐에 100억 마리 함유한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의 차별화된 제품력에 소비자들이 크게 호응한 결과다.

Lp299v는 위산을 이겨내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물론 장벽에 착 붙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 장 운동을 원활하게 촉진시킨다. 미국과 스웨덴을 비롯해 국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장벽에 착 붙는' 상피흡착성 락토바실러스 특허를 포함,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다.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는 한 캡슐에 인공향,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순수 유산균 Lp299v만을 100% 함유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뛰어난 안정성으로 상온에서도 2년의 유통기한 동안 균수가 유지되므로 더욱 믿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 22만팩을 돌파할 정도로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다양한 효능 갖춘 균주 속속 개발…할랄 인증 받은 균주도 선봬=한국야쿠르트가 지난 5월 선보인 '바이오리브'는 한국야쿠르트의 특허유산균과 임상으로 증명된 8종의 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으로 서양인에 비해 1m가 더 긴 한국인의 장 체질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바이오리브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모유로부터 분리한 균주로 피부보습과 주름개선의 두 가지 미용효과를 인정받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4'은 이르면 연말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KY1032 2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질 감소 효과를 인증 받으며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일동제약은 최근 국내 유일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소화균인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낙산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 등 3종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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