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11월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연기금 주도하는 견조한 기관의 수급으로 코스피는 2030선을 탈환했다. 이는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월초 부진한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말 글로벌 시장의 화두는 단연 미국의 금리 인상일 것이지만 그 영향이 악재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된다면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재 경제상황, 향후 점진적인 인상 속도 등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 충분히 시장이 건전하다는 판단이다.
지난3월 이후 달러화 가치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이미 자금유출이 나타난 만큼 우려가 선방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 연구원은 "앞으로 자금 흐름이나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며 "이런 분위기 전환을 전략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리 관련주는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있고 하드웨어 관련주는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계절성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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