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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호텔까지..산업단지가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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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 구미 등 전국 17곳 혁신단지 추진..올해만 6440억원 투입

오피스텔에 호텔까지..산업단지가 확 바뀐다 반월시화산업단지에 들어선 안산드림타운 오피스텔(왼쪽)과 인터불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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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지난 2월 경기 안산에 위치한 반월시화공업단지에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특급 편의시설 두 곳이 들어섰다. 국내외 귀빈이 머무를 수 있는 스위트룸, 패밀리룸을 갖춘 215실 규모의 호텔인터불고안산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도 갖춰 국제적인 비즈니스 행사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공단 직원 입주를 겨냥한 220세대 규모 오피스텔 안사드림타운은 가전 빌트인 구조에 건물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출퇴근길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입주민 70%가 30대 이하 직원들이다. 인근에는 산업단지 환경과 근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허브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비좁은 도로 양쪽으로 낡은 공장이 바둑판처럼 늘어서 있던 반월시화공단이 정부의 구조고도화사업이 진행되면서 스마트 혁신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3월부터 착수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프로젝트 일환이다.

산업단지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산업단지 환경과 근무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스마트허브 P&P(Plating&PCB)센터'가 주목을 끌고 있다.


도금작업과 인쇄회로기판(PCB)의 작업 환경은 각종 화학약품 냄새와 시설 노후화로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을 집적화해서 청결도를 높이면서 운영비용까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첨단 집적화 공장 7개동과 지식산업센터 1개동으로 이뤄진 P&P 센터는 공해물질인 납을 없애고 주석만으로 PCB회로를 도금해 화공약품 냄새를 줄였다. 또 인근의 폐자재 소각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전기 사용도 줄였다.


P&P센터로 작업장을 옮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근 폐열을 공급받게 되면서 한달 전기요금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며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 만족도 상승에 따른 생산성 개선 효과도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반월시화공단 외에 남동, 구미, 익산, 창원, 대불산단 등 6개 노후 산업단지를 새단장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18일 현재까지 총 6440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서울, 군산, 부평주안 등 9개 산업단지에 1조385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혁신단지 조성은 청년 직원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중소기업 중심의 생태계 구축을 완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17곳에 민간자본도 끌어들여 창의 혁신공간을 지향하는 리모델링에 착수할 방침이다.


강남훈 이사장은 "낡은 단지의 개조, 쾌적한 환경, 미래 먹거리 발굴이 충족되는 산업단지로 변신해야 젊은 층의 이탈로 야기되는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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