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5일 에이미의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이 기각된 가운데 그가 동영상 협박 사건이 새삼 화제다.
에이미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느 날이었다. 한창 스토커에 시달릴 때가 있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에이미는 "제작진의 요청에 의해 집 공개를 한 뒤 후회를 한 적이 있다. 작년에 갑자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어떤 낯선 남자가 전화를 걸어 내 동영상이 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퍼트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에이미는 "그로부터 한 달 동안 협박을 받았다. 나는 결코 아니었지만 엄마들의 마음이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은 것 하나라도, 혹시 합성이라도, 연예인을 떠나 한 사람의 여자로서 엄마와 나 둘이서 매일 가슴 졸이며 무서움에 떨고 있는 게 기억이 난다. 범인을 잡고 이유를 물었다. 이유는 그냥 인터넷에 돈 있다고 나오길래 협박한 거라고 한다. 화가 난다기 보다 이런 현실 자체가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특히 에이미는 "불면증과 폐쇄공포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라며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가. 더 용서할 수 없었던 건 한 지인이 '이걸로 이슈거리 만들자'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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