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부터 시드니·방콕 노선에 A380 투입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대한항공이 12월부터 인천~시드니, 인천~방콕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드니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인 B777 항공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 B747 및 B777 항공기가 매일 3편씩 운항 중인 인천~방콕 노선에는 같은 달 18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A380 항공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은 동계 성수기 기간 평균 탑승율이 90%에 육박하는 인기 노선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A380 항공기 신규 투입을 통해 해당 노선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A380은 전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으로 구성되어 일등석에는 세계적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를 장착했으며 프레스티지석에는 타 항공사의 일등석에 버금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일반석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뉴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전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이코노미 좌석의 앞뒤 간격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타 항공사와는 달리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석으로 구성하고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과 전용 바(Bar) 라운지 등을 운영하는 등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