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신체에 착용 또는 부착해 정보를 처리하는 스마트기기인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에 2020년까지 총 1270억원을 투입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착용가능(이하 웨어러블)한 소재·부품, 플랫폼 기술개발에 1110억원을,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에 착용, 부착하여 정보를 입력·출력·처리하는 스마트 기기로, 관련 소재·부품, 플랫폼,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생활·문화, 고위험 작업 환경, 제조·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의료기기 및 스마트폰 등과 연계하여 문자, 이메일,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대다수라면, 앞으로는 국방, 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의복, 장구류 및 사물간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생활·문화 제품으로까지 활용이 확대돼 세계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21.5% 성장해 2024년 70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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