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권 싸움…곽동한 정보경 등 참가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26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는 유도 잔치다.
제주 그랑프리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내려는 월드 스타들의 경쟁무대다. 이 대회의 남녀 체급별 우승자는 세계랭킹 포인트 300점을 확보한다.
한국 선수 쉰네 명도 참가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들과 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상위권에오른 선수들이다. 특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과 동메달리스트 정보경(여자 48㎏급ㆍ안산시청)을 주목할 만하다. 이들 외에 안창림(남자 73㎏급ㆍ용인대), 김원진(남자 60㎏급ㆍ양주시청) 등 도 관심의 초점이다.
안창림은 세대교체의 주역이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81㎏급의 왕기춘(양주시청)도 큰 승부에 약한 단점을 얼마나 보완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왕기춘은 81㎏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이 최근 부진해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이 체급의 간판 스타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21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경량급의 '간판' 정보경을 비롯,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7월 3~14일) 와 지난 달 2일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를 잇달아 제패한 김성연(70㎏급ㆍ광주도시철도공사)이 주목을 받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