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4개 분야 선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다가오는 미래는 '지구온난화', '고령화', '사물지능통신', '광물자원개발' 등이 중심 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상천 이사장)는 25일 '2015 미래 선도형 융합연구단'을 선정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추가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에 출범한다.
융합연구단은 정부출연연구소의 칸막이를 없애고 대형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30∼40명의 연구자가 결집해 연구에 집중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연구가 끝난 뒤에는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다. 연간 최대 100억 원의 연구비를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융합연구단은 미래 선도형(6년=3+3년)과 실용화형(3년)으로 구분된다. 미래 선도형은 국가·사회현안 해결을, 실용화형은 산업계 기술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4년 통합연구회가 출범하면서 추진된 융합연구단은 출연(연)간 벽을 허무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산업계가 해결을 원하는 현안을 발굴해 이를 출연(연)이 해결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상천 이사장은 "미래 선도형 융합연구단을 통해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까지 최대 20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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