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승인금액 증가율 두 자릿수 기록…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개별소비세 인하 민간 소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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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내수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민간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55조6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 높았다. 공과금서비스를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도 8.5%로 전년 동월 증가율 6.4%를 넘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실시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민간 소비 회복에 기여했다"며 "유통업체의 소매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자동차 국내 판매가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는 유통업종과 자동차업종이 이끌었다. 특히 10월1일부터 2주간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주효했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으며 자동차판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2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었다. 아울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가 종결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지난달 대중교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4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한편, 체크카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3조9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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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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