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제5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Shuttle Meeting)를 개최한다.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두 나라의 금융당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정기적 협의채널이다. 2012년 11월 첫 정례회의를 연 뒤 올해까지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리 노부치카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면담·환영만찬에서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두 나라의 금융정책·감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일본의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가 공동조사 중인 게임온 주식 불공정거래사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금감원에서 개최되는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 진 원장은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한 세부협력방안과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불공정거래 조사관련 정보교환 등 공조체계를 확대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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