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성암로(총연장 3.4㎞) 중 유일한 왕복 2차로로 상습정체구간인 성산자동차동차 학원 주변도로 450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 오는 27일 오전 0시부터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 성암로는 2002년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로 계획됐으나, 일부 구간은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한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2차로 남겨졌다.
그러나 당초 지상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경의선이 지하화로 계획을 변경하며 별도로 개선공사가 추진됐다.
상암자동차학원 주변도로 450m의 왕복 4차선화에는 총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지난해 2월 착공한 이래 21개월만에 공사가 완료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암로의 기능 회복으로 시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상암DMC 주변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된 교통량 분산처리가 가능해 마포구 일대의 교통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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