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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실적 호전법인, 주가 평균치 10%p 웃돌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호전된 기업의 주가는 전체 평균주가상승률을 10%p 넘게 웃돈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이를 10%p 이상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17 곳을 대상으로 3분기까지 누적 실적과 주가(1월2일~11월19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기업(304곳)의 주가는 평균 41.08%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종목의 주가상승률(28.4%)을 12.68%p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사(317곳)의 주가는 평균 40.0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증가사(321곳)의 주가는 38.5%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196곳)의 주가는 평균 46.73%로 평균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시현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한 기업(36곳)의 주가도 평균 59.77% 오르는 등 대체로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치를 10%p 넘게 밑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줄어든 기업(313곳)의 주가는 평균 16.0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평균주가상승률을 12.31%p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사(303곳)의 주가는 평균 1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감소사(296곳)의 주가는 17.45%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기업(19곳)의 주가는 평균 16.25% 상승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8.22%나 올라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주가도 841.75%나 올랐다. 이어 에쓰씨엔지니어링(179.3%)과 화승인더스트리(178.5%), 고려포리머(154.5%) 순으로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이들의 주가도 각각 232.3%, 455.2%, 42.4% 올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1만8787.8% 증가한 SG세계물산도 주가가 116.1%나 상승했다. 이어 동성화학(1만7704.3%)과 대한제강(2981.3%), 포스코강판(1804.9%)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급등했으며 주가도 각각 58.1%, 67.3%, 14.1% 상승했다.


이같이 올해 3분기 누적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실적 호전법인의 주가상승률은 매출액,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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