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에 대해 "그동안 (고인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헌신에 오셨다. 그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장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해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황 총리는 고인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헌신해왔고 평생을 노력해왔다"면서 "그런 정신을 받들어 의미 있는 국가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에게 "앞으로 내각이 최선을 다해서 장례를 국가장으로 차질없이 잘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앞서 황 총리는 이날 정오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위원회 구성, 빈소와 분향소 설치, 영결식, 현충원 안장 등 장례절차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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