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종천(55) 감독이 다음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2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을 62-56으로 눌렀다.
2연승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22일 선두 우리은행과 춘천 원정경기로 한판승부를 벌인다. 2위로 뒤쫓고 있는 하나은행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을 잡은 바 있다.
박종천 감독은 "우리은행은 풀 코트로 프레싱을 붙는데 그 자체로 좋은 연습이 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기다. 워낙에 빠르고 수비가 좋은 팀이 우리은행이다. 양지희 등 주축 선수들을 상대로 일대일로 붙어보면 승산은 있다"고 했다.
첼시 리(25·하나은행)에 대한 견제에도 잘 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맹활약으로 우리은행의 수비망을 넘었던 하나은행이었다. 박종천 감독은 "농구가 다 빤하지 않나"고 반문하며 "어느 쪽에서 더블 팀이 들어오느냐가 관건이다. 충분히 대비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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