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배우 김혜정(74)씨에 이어 원로 연극배우 임홍식(62)씨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공손저구' 역으로 출연 중이던 임홍식은 19일 오후 9시께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처치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10시19분께 사망했다.
국립극단 측은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극단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이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인 19일 오전 4시께에는 60년대 영화배우 김혜정이 교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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