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재원이 9회초 첫 안타를 쳐 도쿄돔 대역전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9회초 4점을 뽑으며 4대 3 역전승했다.
대표팀은 4회말 3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8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대역전 드라마가 나왔다. 오재원, 손아섭,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대 3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좌익수 쪽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 3 역전을 만들었다.
오재원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분위기를 바꿨다. 오재원은 헛스윙을 두 차례 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표정을 보였고 결국 시원한 좌전안타를 쳐냈다.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기록한 타선은 이후 살아났다.
대표팀의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자 네티즌들은 오재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같은 팀일 때 무한호감인 오재원", "일제 때 태어났으면 도시락 폭탄 던졌을 것 같다", "역시 상남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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