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독일 대연정 각료들은 시리아 군사 개입에 관한 유엔 결의가 있다면 시리아로 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간 슈피겔이 보도했다.
유럽전문 영문매체 더로컬은 18일(현지시간) 슈피겔을 인용 보도하면서 이 경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군에 무기를 제공하고 이들의 군사훈련을 맡는 수준의 독일군 역할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 정부는 앞서 파리 테러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자격으로 프랑스 정부를 돕기로 한 결의에 따라 말리에 파견 병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독일 정부는 EU의 이번 결의와 관계 없이 말리 파견군 증강을 추진해 왔으나 파리 테러를 계기로 한층 적극적으로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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