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수출입은행이 시간외 수당 지급을 정지하고, 의무 연차휴가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당 지급을 줄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은은 인사경영지원단과 노동조합 구두 합의를 통해 전 직원의 11월~12월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무 연차휴가기간은 기존 5일에서 7일로 늘려 연차수당 지급도 줄인다. 이는 기본 연봉의 약 1.5% 수준이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직원 수는 약 1000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7억원 규모의 인건 예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수당 지급을 정지한 것”이라며 “최근 은행권 전반에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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