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남훈 ";$txt="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 참석해 '핀테크 혁신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size="550,309,0";$no="201511191049113283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핀테크(기술+금융)의 혁신적 파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핀테크가 비용절감이나 틈새시장을 파고들었지만 앞으로는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서 "핀테크가 금융시장을 파괴해서 혁신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블록체인(blockchain)'을 언급했다. 블록체인은 온라인 금융 거래시 발생 가능한 해킹을 막는 기술로, 거래 내역 정보를 특정 금융사가 아닌 모든 사용자의 개인 컴퓨터에 저장해 개인간 거래 인증을 하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지급결제 수수료가 절감될 수 있다"며 "개인대개인(P2P) 대출중개, 주식거래 등에서도 핀테크가 중개자 역할을 하며 생산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핀테크가 금융 시장에서 가격 파괴 효과를 견인하면서 기존 사업자들은 점유율은 물론 수익성에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맥킨지는 2025년 핀테크로 인해 기존 은행의 영업 수익은 60%, 이익은 40%까지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핀테크 사업자들은 적은 인원, 적은 비용 구조를 가지고 가격을 낮추는 공격적인 형태로 금융시장에 진입한다"며 "기존 금융 사업자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핀테크와의 경쟁 속에서 기존 금융사들이 살아남으려면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비용구조는 물론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을 조성하거나 별도의 혁신 조직을 마련해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데이터 분석력'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해 과감한 혁신에 필요한 투자와 도전을 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활용력이 뛰어난 핀테크 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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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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