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택배 전산 재해복구센터(Disaster Recovery Center)를 19일 개관했다.
택배 전산 재해복구센터는 각종 재해로 인한 택배 전산 시스템 중단에 대비한 안전장치의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국내 1위 택배업체인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6억2300만 상자, 하루 평균 400만 상자 이상의 택배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택배 서비스는 배송 추적, 각종 정보 등의 처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만약 화재, 수해, 지진 등 재해 발생에 의해 메인전산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택배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
재해복구센터는 메인전산센터 간 365일 실시간 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시 즉각 가동해, 중단 없는 택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인천 송도 메인전산센터와 43km 떨어진 경기도 분당에 재해복구센터를 위치하도록 함으로써 동일 지역 재해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임희택 국내IT서비스팀장은 "24시간 IT장비 및 데이터 복제 상황을 모니터링해 유사시 즉시 전환 및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사전에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절차와 매뉴얼을 마련해 대비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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