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마을계획단’을 모집해 동별로 발대식을 개최한다.
마을계획을 추진하는 시범동은 4개동(마장동, 행당1동, 금호1가동, 성수`1가2동)으로 시범동에 거주하거나 관할 동 소재 직장 근무자 및 사업장 운영자 가운데 마을계획에 관심 있는 만 1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동별로 100여명이 넘는 마을계획단이 모집됐다.
모집된 마을계획단은 지난 4일 마장동을 시작으로 20일 금호1가동과 성수1가2동, 12월9일 행당1동 순으로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은 마을계획에 참여하는 주민 개개인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며 성공적인 마을계획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공동세레머니,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위촉된 마을계획단은 마을 자원조사를 통해 각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마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마을의 중·장기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하고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 계획을 구상하고 실천해가는 일들을 수행한다.
주민의 발과 머리로 한 올 한 올 엮어진 마을계획은 동 주민 전체와 공유하고 결정하는 마을총회를 거쳐 내년 5월부터 실행에 들어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마을계획이 진정한 주민자치로 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마을계획 추진을 위해서는 마을계획단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마을계획단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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