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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도시 주택가격 회복세 꺾여…공급 과잉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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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70개 대도시 중 27개 도시의 10월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9월 39개보다 숫자가 감소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숫자는 9월 21개에서 10월 33개로 증가했다. 나머지 10개 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모기지 기준 완화에도 불구하고 주택재고가 쌓이면서 가격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 상하이지부의 왕이 애널리스트는 "중소도시 주택의 시세는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중소도시의 가격은 올 연말이나 내년 중반쯤까지도 안정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전문포털 서우팡왕(搜房網)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0개 도시 중 48개의 도시의 주택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1개 도시가 감소한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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