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5 산업융합 컨퍼런스'를 열고 융합신산업 분야 인증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행사에는 400여명의 국내·외 융합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해 융합 선도기업 등에 대한 포상과 함께 융합시장을 창출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업융합지원센터,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은 인증업무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융합 신산업 인증 분야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인증체계 마련방안을 논의하고, 융합 신제품의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적합성인증제도 관련 시험검사비용을 20% 낮춰 기업 부담을 덜기로 했다.
기조강연을 진행한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앤설리번 매니징 디렉터는 '산업융합, 미래를 뒤흔드는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어비앤비, 우버 등 융합을 통한 산업 흐름의 변화를 제시했다.
'산업융합 안전모'의 적합성인증을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한 김덕용 케이엠더블유(KMW) 대표는 기업측면에서의 융합 신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개인,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사업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상담회도 열렸으며, 기술보증기금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융합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 진단 등 상담창구도 운영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융합 실증사례 공유와 융합사업화 상담을 통해 초기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사업화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융합 신산업 규제개혁이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끝까지 사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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