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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수주 재개…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오랜 고객' 그리스 마란 탱커스와 VLCC 2척 수주계약
"노사 합심해 조기 경영정상화 추진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경영정상화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따내며 수주를 재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 탱커스사와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수주 재개…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최근 유럽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 그리고 사주 딸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운데)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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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따낸 원유운반선은 31만9000톤급으로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2척의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을 맺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올해 1월과 4월에도 각각 원유운반선 2척을, 5월에도 수에즈막즈 2척에 이어 원유운반선 2척 추가 계약을 맺는 등 전통의 고객사다.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까지 총 8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정성립 사장은 "회사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고객사의 신뢰는 여전히 굳건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높은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해 올해 총 4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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