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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 못 먹던 바나나·파인애플의 굴욕…수입량·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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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 못 먹던 바나나·파인애플의 굴욕…수입량·가격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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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수입과일 바나나, 파인애플 수입량 줄어
수입금액도 2008년과 2009년 이후 첫 감소…인기 시들해지며 가격도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표적인 수입과일인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수입량이 줄어든데 이어 가격도 하락세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1~9월 바나나 수입량은 27만242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6879t보다 1.6% 줄었다.

같은 기간 파인애플도 소폭 감소했다. 1월부터 9월까지 5만2761t이 수입돼 전년 동기 5만6408t 보다 6.4%가 감소했다.


10월 수입량도 감소했다. 바나나의 경우 10월 수입량이 2만6582t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파인애플도 3824t으로 전년대비 42%나 줄었다.


수입금액도 감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수입 금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3.8%와 13.8% 줄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수입이 감소한 것은 각각 2008년과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비싸 못 먹던 바나나·파인애플의 굴욕…수입량·가격 '↓'


KREI측은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주산지인 필리핀 현지의 가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REI관계자는 "현재 필리핀은 해갈된 상태로 생육기간이 비교적 짧은 바나나의 경우 11월 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파인애플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희귀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수입 열대과일 종류도 늘고 있어 상대적으로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17일 현재 바나나 100g은 233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하락했고 파인애플 역시 1개 5780원으로 전달보다 1.5% 떨어졌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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