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달 스타워즈 새 시리즈의 개봉을 앞두고 완구 판매가 급격하게 늘면서, 완구공장이 위치한 중국과 베트남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장난감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할 전망이다. 광선검과 액션 피규어 등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의 수입이 늘면서다.
이는 미국 장난감 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장난감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중국과 베트남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초부터 9월말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중국산 장난감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28% 증가했다.
스타워즈 효과가 없었다면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의 장난감 공장들에게는 다소 우울한 한 해가 될 수도 있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0개월 중 8개월은 수출이 감소했으며, 베트남 역시 수출증가율이 10%를 밑돌며 평년 대비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달 개봉하는 SF 영화 스타워즈의 7번째 시리즈물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가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가 개봉된 이후 10년만의 새 시리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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