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절기에 공사가 진행되는 수도권 고속철도를 포함한 357개의 모든 건설현장에 대해 '동절기 대비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에 걸쳐 공단, 외부전문가, 감리원 등 총인원 556명을 투입해 동절기대비 안전관리계획 수립의 적정성, 흙막이 가시설물 등 붕괴위험지역 관리실태, 폭설에 대비한 응급 복구장비 확보 여부, 운행선인접공사 안전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운행선 인접공사에는 공단, 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폭설', '강풍', '혹한' 등으로 열·온풍기 등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작업이 많고, 결빙으로 인한 작업차량 등의 미끄럼사고, 가설 구조물 변형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이와 함께 재난으로부터 철도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에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본사와 5개 지역본부 및 전국 철도건설현장에 '동절기 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