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어난 497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6% 증가한 462억원을 달성하며 당사 및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실적 서프라이즈 원인은 천궁 양산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의 상반기(누적) 정밀 타격 사업부 매출 비중은 61%였으나 3분기 67%까지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양산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화됐으며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보다 많은 양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4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LIG넥스원이 달성한 3분기 호실적이 일회성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2016년 PE는 15.7배 수준이며 Global Peer들이 20배를 적용 받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만으로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면서 "당사 추정치에는 수출 및 내년도 발주될 것으로 추정되는 현궁(대전차 미사일) 양산 및 TMMR(전투무선체계) 양산은 미반영해 신규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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