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고도로 비행하는 적 비행기를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전력화된다. 천궁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에 이어 자국 기술로 개발ㆍ양산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보유한 6번째 국가가 됐다.
15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대공 미사일 '천궁'은 연말까지 실전배치돼 최대 사거리 40㎞로 15㎞안팎의 고도로 비행하는 물체를 요격한다. 2006년 체계개발이 시작된 천궁은 2020년까지 양산돼 노후 기종인 미국산 '호크'를 대체하게 된다. 사업 2조원 규모로 올해 초도 양산분이 3개 포대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천궁은 사거리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발사대당 8기의 미사일을 탑재해 수초간 짧은 간격으로 단발ㆍ연발 사격할 수 있다. 천궁은 우리 기술로 개발된 또 하나의 미사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LIG넥스원은 14일 국방기술품질원 대구센터 주관으로 구미 생산본부에서 '천궁'의 초도 전력화를 기념하는 '골드키' 전달 행사를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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