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한양여자대학교가 협력하여 여성들이 결혼·육아로 단절된 자신의 꿈을 되찾고 실천할 수 있도록 코치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6일 여성역량강화 코칭 프로그램 ‘나비코치 양성과정’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나비코치단을 구성,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서초구는 여성정책 일환인 나비프로젝트를 통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사회 재도약을 위한 비전 찾기에서부터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참여 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할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나비코칭'은 나비프로젝트 사업 하나로 한양여자대학 임혜경 교수팀과 함께 기획됐다.
교육대상은 육아 등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다. 이들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자신만의 꿈을 되찾고 실천하는 방법을 찾는 비전코칭 기술을 제공한다.
코칭교육은 8월26 ~10월12일 이루어졌으며 총 42명의 참여자가 1·2차로 나눠 실무중심의 코칭훈련을 받았다. 이 중 40명이 수료해 나비코치단으로 위촉됐다.
나비코치단은 코칭교육을 통해 배운 경청하고 공감하는 법을 지역사회 곳곳에 나누고 전파한다.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동아리 활동을 펼친다. 전문적인 심화과정을 거쳐 진로지도사와 같은 전문 일자리도 구청에서 알선할 예정이다.
여성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위해 구정참여도 유도한다. 정책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지역여성의 욕구와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 구정전반의 사업과 계획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정에 참여, 사업 모니터링 역할도 겸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비코치단은 서초여성들에게 그동안 잊었던 꿈과 희망을 찾아줄 것"이라며 "이들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하며 여성들의 행복이 커가는 서초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