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기념으로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25일 개관 기념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출발한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아시아 국가 간 문화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 30종의 전통악기로 편성된 연주단이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2011년 8.15 광복절,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에서 특별 공연을 뽐내 갈채를 받았다.
공연 때마다 연주단을 새로 구성해온 오케스트라는 이번 무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간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여 인원은 아세안 10개국에서 각각 두 명씩을 선발된 스무 명과 국내 연주자 열 명, 광주시립합창단 마흔 명, 국악인 남상일 등 일흔 명이다. 진도아리랑과 남도의 무속구음(巫俗口音)을 합창과 오케스트라 합주로 새롭게 구성한 '빛고을 아리랑', 동남아시아 10개국의 민요를 바탕으로 창작한 '원 아시아(ONE ASIA)', 아시아 민속 선율을 11개국 언어로 표현한 '사랑해요, 아시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연습실에서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일반 시민 200명을 초청해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일반인 초청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