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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능가하는 수백억원 물량공세…백화점, 일제히 'K-세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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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능가하는 수백억원 물량공세…백화점, 일제히 'K-세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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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K-세일데이' 전례없는 할인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 진행
코리아 블프로 살린 소비 불씨 이어간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번에는 K-세일이다'


백화점업계가 또 다시 대규모 세일을 준비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마지막 세일이다.

올해로 두돌을 맞이하는 K-세일데이는 '유통산업주간(12월1~3일)'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합동 할인행사다.


백화점업계는 코리아 블프로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를 잡기 위해 지난 달 블프가 끝나 직후 바로 자체 세일에 들어갔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매출도 두자릿수로 안착했다. 백화점은 이같은 소비불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12월6일까지 17일간, 'K-세일 데이(2015 마지막 러블리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20일부터 12월15일까지 민간 협력으로 진행되는 'K-세일 데이' 기간에 속하는 만큼 롯데백화점은 기존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전년에 참여하지 않았던 남성패션 '빈폴', 가전 '다이슨', '헬러', 구두 '바바라', '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총 78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 10월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참여 브랜드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이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 품목,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No-margin)'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마진이 없어진 만큼 고객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겨울 시즌에 맞춰 잠실점,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다운 다운 페스티벌(Down Down Festival)'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원 물량의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세일을 맞아 고객들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일 참여 브랜드를 늘리고 ,노마진 상품을 기획하는 등 세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지난 10월에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동참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약 6620㎡(2000평)규모의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을 빌려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350억 원어치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외부 대형 컨벤션센터를 빌려 출장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들어 월평균 신장률이 1~3%에 수준 이었지만, 정부 주도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 힘입어 10월에는 8.7%로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살아나고 있는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행사기간 동안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고,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포인트 낮게 측정해 협력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할인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간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송년세일을 진행해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 상품을 2배 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는 "백화점 밖으로 나와서 '백화점 가격'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0월 20%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특수를 톡톡히 누린 '블랙 프라이데이'를 잇는 또 하나의 야심작 'K-세일 데이'를 모든 점포에서 20일부터 일제히 펼친다.


패션, 잡화, 생활, 식품 등 모든 장르에서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100대 K-세일 데이 축하상품'를 준비했다.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패션장르에서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에서 100여개 상품, 총 200여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여개 브랜드들도최초로 세일에 참여해 판이 다른 세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세일에서는 여성의류, 스포츠, 잡화, 생활 등 30여개 브랜드들의 할인폭도 최대 40%p까지 끌어올렸다.


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해 세일 참여와 할인폭을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는 편집숍과 단독 브랜드들도 역대 최대 할인율로 이번 세일에 동참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가격할인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매출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오랜만에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100대 축하상품, 할인률 확대, 브랜드 참여 확대와 다양한 이벤트를 전진배치하여 이번 세일이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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