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감염병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실천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방역체계 개편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기관 방역체계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국가방역체계 개편과 관련해 "직접 관계 부처회의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9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등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의료진들과 만나 "지난 9월1일 발표한 바 있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정부는 신종 감염병 대비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출입국 검역 강화와 24시간 감염병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자발생시 신속한 전문치료를 위한 중앙 및 권역별 치료전문병원 지정, 음압병실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 등 병원 내 감염환경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의료 현장에서도 방역체계 개편작업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5월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경제·사회적 큰 손실과 많은 국민적 불편을 겪었지만 의료계의 헌신적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마무리되는 단계에 접어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언급했다.
황 총리는 이날 감염환자 검체채취시설, 음압병실 등을 둘러보고 의료기관에서 감염병 환자가 초기 선별진료 후 치료 조치되는 과정을 점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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