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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핵심의제로 테러 대응 부상…저성장·환율 등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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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안탈리아 액션 플랜' 제시할 것…中 "위안화 추가 절하 없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테러 대응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대응책과 환율 전쟁 방지 등 다양한 경제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이다. 그동안의 G20 회의에서는 포괄적인 경제 문제가 주로 논의돼 왔지만 이번에는 파리 테러 직후 주요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테러 대응에 대한 국제 공조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주요 정상들은 속속 안탈리아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회의 참석을 전격 취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독일·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정상들과 별도로 만나 파리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IS)'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번 정상회의에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5일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 만찬의 공식 의제가 테러리즘 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테러 문제에 대한 각국 정상의 긴밀한 의견 교환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리즘은 G20 정식 의제는 아니었지만 의장국인 터키가 정상회의 세션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환율 전쟁을 막자데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추가 위안화 절하를 할 것이란 우려를 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브데트 일마즈 터키 경제부총리는 안탈리아에서 기자들을 만나 "모든 국가가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를 경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런 길(위안화 절하)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환율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세는 충분히 강하지도 않고 고르지도 않다"면서 "미국의 회복을 제외하면 브라질·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고통은 커지고 있고 중국의 성장도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별로 성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각기 다른 정책에 대한 조율과 소통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


터키는 이번 G20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실행계획인 '안탈리아 액션 플랜'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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