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ASEAN+한·중·일)·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오후 출국한다.
15~16일 터키 남부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저성장·고실업 문제, 성장잠재력 제고 해법 등을 논의한다. 이번 G20의 핵심의제는 구조개혁이행(Implementation), 투자활성화(Investment), 포용적성장(Inclusiveness) 등 '3Is'다.
이어 17~19일에는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찾는다.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역 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두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2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달 한·중·일 3각 대화채널을 복원시킨 박 대통령은 3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창설 10주년을 맞은 EAS에서는 북핵 등 지역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밝히고, 역내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한 비전통 안보 등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귀국하기에 앞서 정상회의 기간 중 참석국가 정상들과의 별도 양자회담 개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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