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오르비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억 6520만원, 영업이익은 7억1057만원, 당기순이익은 7억8148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224억1308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 5202만원, 6억8998만원으로 집계됐다.
항공사업부문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기 부품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3배 가량 늘었고 항공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11%에서 27%로 늘었다. 모회사인 아스트의 수주 물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오르비텍은 지난 2013년 항공기 정밀부품으로 주력 사업을 바꾸면서 항공사업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초기 고정비용과 투자비용 등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고, 올해부터 항공부품 물량 증가와 생산 안정화 등으로 3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김희원 대표이사는 "오르비텍은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사에 공식 인증을 받은 회사로, 모회사인 아스트에B737 후방 동체 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 스피릿사에 직접 납품도 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아스트와의 수직 계열화에 따른 생산전략과 아스트의 최근 수주물량 증가에 따라 당사 수주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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