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P 덕분에 유료고객 10% 이상 늘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로엔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9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각 사업 부문이 고루 이익을 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특히 MLCP 덕분에 유료고객이 10% 이상 증가했다.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는 멜론이 지난해 10년 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를 아티스트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멜론의 MLCP를 이용하고 있는 연예기획사는 612개이며 아티스트는 2만2000명이다.
4분기 제작사업부문 전망도 밝다. 내부 레이블인 로엔트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 피에스타, 멜로디데이, 히스토리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독립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킹콩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부터 로엔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 소유·권정렬(10cm), 포맨, 러블리즈, MBC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OST’,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OST’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엔 관계자는 "이번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는 MLCP 및 신규서비스등 차별적인 서비스 강화에 따른 지속적인 유료 가입자 증가와 제작?매니지먼트, 투자?유통 등 각 사업부문의고른 성장이 주효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4분기 실적 또한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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