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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당뇨병의 날’, 당뇨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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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부자병’이라고 알려진 당뇨병은 기름진 식습관, 운동부족 등을 원인으로 발병,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도 지난 1971년 1.7%에 불과하던 당뇨병 환자가 현재는 30세 이상 인구의 12.4%(320만여명)를 차지할 만큼 관련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당뇨병 전단계의 인구는 6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14일(11월)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남수민 과장(사진)의 도움말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본다.

";$size="200,241,0";$no="201511120943196347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우리나라 당뇨환자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은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포도‘당’이 ‘소변(뇨)’으로 배출된다는 점을 착안해 이름 붙여진 이 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혈당이 상승할 때 발병한다.


당뇨를 세분화할 때는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제1형은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원인이 된다. 과거에는 ‘소아 당뇨병’으로도 명명됐다.


또 제2형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감소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요소와 함께 비만, 운동부족, 음주, 흡연 등으로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현상을 보인다.


포도당의 공급 능력이 감소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한 췌장의 인슐린 과다분비가 초기에 나타난다.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는 줄고 종국에는 몸에서 필요한 양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된 경우 췌장의 기능은 절반가량 낮아진 상태로 판단하는 게 통상적이다.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당뇨병 약?’
50세 이하 연령대에선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당뇨병을 진단받더라도 증상이 없는 초기에는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의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췌장의 기능저하로 혈당이 높아지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꿔 말해 증상이 없는 초기에 치료를 해야 미리 혈당을 조절할 수 있고 다른 위험인자들을 관리해 향후 합병증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달리 당뇨약은 한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될 때는 약을 끊거나 줄여도 된다.


또 약의 복용은 혈당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향후 합병증의 발생과 췌장능력의 소실을 줄이는 역할을 함으로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게 좋다.


치료약의 지속적인 복용에 대한 부담 외에도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 당뇨병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돼 부작용 등을 고려한 다양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것을 권한다.


▲환경인자 피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은 필히 챙기자
당뇨병을 단번에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또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는 왕도가 없다는 게 중론이 되고 있다.


까닭에 당뇨병을 유발하는 비만, 좌식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환경인자들을 피하고 일상적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데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가족 중 당뇨병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적정한 식사량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편식하지 않는 습관도 함께 가질 필요가 있다. 가령 일부 당뇨병 환자들은 육류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쌀, 김치, 나물, 과일 등 위주로 식단을 꾸려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정량의 육류 섭취는 당뇨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으로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할 필요가 없다.


또 당뇨병 환자 중에는 현미밥 또는 잡곡밥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은 지를 물어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잡곡과 현미가 섬유질과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흰쌀밥과 현미밥 한 공기의 열량 자체는 동일해 무조건 어느 한쪽이 ‘좋다’, ‘나쁘다’를 규정해 말하기는 어렵다.


이밖에 과일음료 중 무가당 제품은 식품이 본래 갖고 있는 당분 외에 추가적인 양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제품 자체에 당이 많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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