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효성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롱토(Long Tho)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효성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왔다. 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다.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동나이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올해는 이대목동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23명,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의료 봉사에 함께 나섰다. 의료봉사진은 양·한방 통합 진료를 통해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통역과 진료실 환경정리 등 원활한 의료 봉사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미소원정대는 사전에 지역인민위원회를 통해 진료 대상자를 선발해 버스로 진료소까지 안내해 진료를 하고, 방문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직접 찾아가 진료를 하고 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머물지 않고 해외사업장에서의 지역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며 "기업 본연의 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 더 많은 베트남 주민들에게 미소를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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