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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바구니물가 더 오르나…소주·맥주·라면값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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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안정에 물가인상 상승에 제약
소주, 맥주, 라면은 인상 움직임 예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 식음료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빈병보증금 인상이 예고된 소주와 맥주와 4년째 가격변동이 없는 라면값은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 "내년 식음료 가격 인상은 1% 미만 인상을 예상한다"며 "특히 상반기에는 가격 인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품가격(ASP) 인상은 과점 유지와 함께 음식료업체의 생명줄로 지난해 ASP 4% 인상은 소비자물가(CPI)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ASP는 1.5% 인상에 그쳤으며 특히 8월 이후에는1% 미만이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음식료 소비자물가(CPI)의 선행 지표는 음식료 생산자물가(PPI)다.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국제곡물가격과 환율로 올해 국제곡물가격은 5년래 최저인 상태고 환율은 변동 가능한 상황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음식료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음식료 생산자물가+소비자물가 모두 1% 미만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즉, 원가안정으로 물가인상 상승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빈병보증금이 인상되는 소주와 맥주가격과 수년째 동결상태인 라면은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인상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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