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시중통화량이 반년째 9%대로 늘고 9월 기준 2234조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234조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4% 늘었다.
M2 증가율은 지난 8월 증가율(9.2%)을 0.2%포인트 웃돌면서 2010년 6월(9.7%)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M2 증가율은 2013년 4.8%에서 2014년엔 6.6%로 상승했고 작년 8월 7.6%, 11월엔 8.3%로 올라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난 4월(9.0%)에 9%대로 올라선 이래 6개월 연속으로 9%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증가율은 0.7%로 8월의 0.9%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각 6조1000억원, 5조4000억원 늘어나는 등 수시입출이 가능한 상품의 증가세가 계속됐다.
수익증권(MMF 제외)도 7조6000억원이나 늘었지만 2년 미만의 금전신탁(-3조7000억원)과 MMF(-3조6000억원)는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많이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증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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