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8차 공동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18일 오후 4시 구청 2층 대강당서 ‘제8차 사회적경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노원구,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등 주최로 열리는 포럼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 우수모델 발굴 및 각 지방정부의 성공사례를 공유하여 확산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에 대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노원구는 산업시설이 거의 없는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아파트가 주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포럼에는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단체장 및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 구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생산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구는 노원구의 사회적경제 현황과 중점 정책을 소개한 후 장원봉 사회투자자원재단 박사의 ‘노원사회적경제 공동생산을 통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의미와 전망’에 대한 발제, 지역 내 수범 사례를 발표한다.
또 사회적경제 중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랑의 손맛’(도시락 배달 업체)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공동생산 사례를, ‘일촌나눔하우징’(집수리지원 업체)에서 주거복지에 대한 공동생산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단체장들과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 참여자들이 ‘공동생산’을 통한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 확산 방안에 대해 약 40분간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포럼 지역의 사례중심 발제와 포럼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유도해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하게 소통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영역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경제 방식 도입을 일상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최근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데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경제 영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사례를 공유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는 공릉동 옛 북부지청 자리에 개관할 예정인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조직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게끔 지원해 사회적경제가 시장경제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2012년부터 자생적으로 조직된 민간조직인 노원사회적경제협의회와 전국적인 사회적경제 연구기관인 사회투자지원재단과 함께 민?관?연이 협력해 ‘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후 노원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내에서 사회적경제학교, 협동조합 포럼,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스토어 36.5 운영, 사회적경제 한마당 및 사회적경제 체육대회 개최 등 노원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사회적기업 11개소, 마을기업 2개소, 자활기업 25개소, 그리고 48개의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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