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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폴로스로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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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폴로스로우의 힘" 장타와 방향을 모두 잡으려면 반드시 폴로스로우(Follow through)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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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정확한 원(園)운동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폴로스로우(Follow through)가 바로 백스윙과 대칭이다. 백스윙은 체중을 오른쪽에 두고 오른쪽 팔꿈치를 굽히는 반면 폴로스로우는 체중은 왼쪽에 두고 왼쪽 팔꿈치를 굽힌다. 폴로스로우는 임팩트 이후 팔과 클럽헤드를 목표 쪽으로 빠른 속도로 쭉 밀고 나가는 동작이다. 무엇보사 체중을 왼발로 옮기면서 스윙축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핵심은 그래서 체중 70%가 왼발에 실려야 한다(Most of weight should be shifted to your left side)는 점이다. 투어 선수들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윙 코치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폴로스로우 시 내 체중 이동이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까(Is my weight correctly transferred on my follow through?)"다.

다음은 릴리스(release)와 코킹(cocking)의 풀림이다. 릴리스는 임팩트 이후 오른손이 왼손을 덮는 과정이다. 이 때 손목의 코킹이 풀어지면서 반사적으로 회전하는 것이다.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임팩트(impact)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폴로스로우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


릴리즈와 코킹은 임팩트 파워를 높여주는 동시에 공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소다. 좋은 템포와 리듬으로 폴로스로우를 했다면 완벽한 피니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폴로스로우를 길게 해야 한다(If you want to hit a big shot, make a long follow through). 벨트의 버클이 목표를 향할 때까지 폴로스로우를 해야만 완벽한 피니시 동작으로 이어진다.


선수들의 스윙은 임팩트에서 폴로스로우를 거쳐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동작이 부드러운 리듬을 탄다. 스코틀랜드 명언 중에 폴로스로우에 관한 구절이 있다. "인생처럼 골프에서도 기량 차이를 만드는 건 폴로스로우다(In golf as in life, it's the follow through that makes the difference)."


댄 퀘일 전 미국 부통령이 폴로스로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조크를 했다. "부통령으로서는 머리를 들고 폴로스로우를 하지만 골프에서는 머리를 숙이고 폴로스로우를 해야 한다. 이것이 큰 차이점이다(In the vice presidency, you keep your head up and follow through. In golf, you keep your head down and follow through. It's a big difference)."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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