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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효과적인 다운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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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효과적인 다운스윙" 다운스윙은 드라이버 헤드가 공을 지나가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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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효과적인 다운스윙(downswing)이다.

'클럽을 톱에서 공의 방향으로 끌어내리는 동작(The move of the club from top of the backswing toward the ball)'이다. 스윙의 7단계 중 4단계다. 아무리 완벽한 백스윙을 해도 다운스윙이 잘못되면 비거리와 방향성을 기대할 수 없다. 슬라이스(slice)나 훅(hook) 등 미스 샷의 출발점이다.


근대 골프스윙을 완성시킨 벤 호건(미국)은 "다운스윙은 레슨이 필요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인위적인 힘이나 의도적인 동작은 곤란하다는 뜻이다. 백스윙 톱에서 하체가 먼저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이동이 이뤄져야 한다. 허리, 어깨, 양팔 순이다. 동작을 단계로 구분해서 기술해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국내 레슨프로들이 해외에서 레슨을 할 때 필요한 영어 문장이다.


첫째 무릎을 움직여라(Moves your knees first), 둘째 다리와 엉덩이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라(Start your downswing with your legs and hips), 셋째 왼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라(Shifting the weight to your left side), 넷째 오른팔이 오른쪽 엉덩이에 가깝게 붙여 내려오도록 하라(Let your right arm fall closer to your right hip), 다섯째 다운스윙 내내 머리는 공의 뒤쪽에 있도록 하라(Keep your head behind the ball throughout the swing), 여섯째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속도는 같아야 한다(The speed of the backswing and the downswing should be roughly the same) 등이다.


여기서 가장 주의할 점은 체중이동만 의도적으로 시도할 때다. 하체가 무너져 상체가 지면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오류로 직결된다. 손의 코킹 방향이 함께 기울어져 공의 윗부분을 때려 훅이나 토핑(topping)이 나온다. 허리와 어깨의 회전은 나사와 볼트가 돌듯이 척추 축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게 답이다. 오른손에 잔뜩 힘을 주면서 강하게 때리면 다운스윙의 궤도가 무너진다. 드라이버 헤드가 공을 지나가는 기분으로 쳐야 장타가 나온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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