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집무실서 진행될 것으로 보려
하츠코 여사, 신영자, 신선호 등 가족들 참석할 듯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 이뤄질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3세 생일(음력 10월4일)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주도로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생일은 신 전 부회장의 주도로 가족들이 함께 조촐한 식사를 하는 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확한 장소는 현재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34층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진행돼 왔다는 점에 미뤄볼때 같은 장소에서 진행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까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생일을 주도했으나 이번 생일은 신동주 회장이 챙긴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 총괄회장의 생일에는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선호 산사스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참석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의 생일과 관련된 한국에서의 행사나 모임은 신 회장이 책임져 왔으나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불편한 관계로 변한만큼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자연스럽게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호텔에서 생일이 치러졌으나 올해는 신 전 부회장 측에서 주도해 정확한 장소는 미정”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참석 여부도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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