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내년 20대 총선을 6개월 여 앞두고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고 또 장사도 잘 안 되어 민심의 불만도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민심을 제대로 알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의회 의장단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여기 계신 분들은 민생의 가장 최일선에 있는 분들이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가뭄 대책 등 중앙과 지방이 협의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현안이 많다"며 "앞으로 원활한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민생협업체제를 잘 구축해 나가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근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충남 서부지역에 대해서는 "모처럼 전국에 단비가 내렸는데 극심한 가뭄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며 "당정은 특히 어려운 지역인 보령, 예산 등 충남 8개 시·군지역 용수공급을 위해 625억을 긴급 투입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뭄은 단기대책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도 광역의회 의장단 여러분들이 오셨으니 각 지역별로 피해상황과 대응방안을 얘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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