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해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 재무성은 10일 발표한 2015년도 상반기(4~9월) 국제수지 통계에서 일본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년 동기대비 4.3배 증가한 8조6938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010년도 상반기(9조8313억원)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것이다. 저유가로 인해 무역적자가 대폭 줄었으며, 엔저로 인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이 증가한 것도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받는 배당이 늘어난 것도 경상 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의 합계로 구성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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