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성광벤드가 올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올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99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으로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600억원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9.7%로 당사 예상치(10.5%)를 하회하며 경쟁사(11.1%)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수혜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말 수주잔고는 12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4분기 성과급 지급을 가정하면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신규 수주는 지난해보다 7.4% 줄어든 2370억원으로 2012년 3840억원 이후 3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광벤드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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