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경실 남편 최모씨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경실 남편 최씨는 최근 진행된 K STAR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억울하다. 성추행은 말도 안된다. (A씨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며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 씨는 지난달 8일 차 안에서 지인의 아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5일 이와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일부 언론은 첫 공판에서 최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경실 측은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먹었냐'는 판사의 질문에 최씨가 '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라며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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