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가운데 '슈퍼맨' 이동국이 소감을 밝혔다.
8일 전북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상위스플릿(1~6위)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22승6무8패(승점 72)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2)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것.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주장 이동국은 소감을 밝히며 전북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내 축구 인생은 크게 보자면 입대 전과 후로 나눌 수도 있지만 전북에 오기 전과 후로도 나눌 수 있다"며 "내가 축구 선수로 다시 올라선 시기는 전북에 와서부터"라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 "전북이 최고의 팀이 되는데 시간을 같이 보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은퇴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전북의 2연패를 일군 주역으로 꼽히는 이동국은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2년차 이재성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주장으로 후배들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독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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